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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이옌 강타' 필리핀에 핵항모 조지워싱턴호 파견(상보)

(워싱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3-11-11 23:27 송고

미국이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초토화된 필리핀에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파견한다.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조지워싱턴호의 필리핀 파견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지워싱턴호가 피해지역 구호 작업 지원을 위해 필리핀으로 이동한다"던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확인된 것이다.

조지워싱턴호는 현재 홍콩 해상에 배치돼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조지워싱턴호는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홍콩을 떠나 이동하며 48~72시간 내에 필리핀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해군 전함을 추가로 필리핀에 파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에 상륙한 하이옌은 진로 내에 있는 구조물의 70~80%를 파괴할 만큼 강력한 위력으로 섬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주도 타클로반에서 1만명이 숨졌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태풍 피해지역에 해병대원 90명을 급파하고 "언제든 추가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바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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