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선생님을 바꿔달라" 초등생, 1인 시위 나서

종교 강요와 학습권 침해 주장

(서울=뉴스1) 박상재 인턴기자 | 2013-10-11 10:50 송고
서울 모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담임 선생님의 종교 강요로 인해 가학적 학대와 학습권 및 인권침해를 받았다"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News1


초등학생이 홀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1인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생은 서울 모 초등학교 4학년생으로 "담임선생님의 종교 강요로 인해 가학적 학대와 학습권 및 인권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저와 부모님을 어이없게 정신병자로 몰고 있다"면서 "정신감정 진단을 받아 이상이 없으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결정할테니 오지말라며 수차례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교실에서 강제로 끌어내고 '성찰실'이라는 문제아 교정교육 장소로 강제연행해 화장실을 갈 때도 따라다니라 지시하는 등 감시했다"고 밝혔다.
학생은 매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로 나와 1인 시위와 서명을 받고 있고 이날 150여명 시민이 서명했다.

한편 이날 1인 시위를 지켜보던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와 학부모님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교육부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고 정확한 것은 서부교육청, 해당 학교 등과 이야기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ngja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