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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길, 눈여겨볼 만한 부동산은 어디?

(서울=뉴스1) 김정태 기자 | 2013-09-18 03:45 송고
© News1


부동산 경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명절 때 친지, 가족들이 모이면 빠지지 않고 오르내리는 얘기 중 하나가 부동산이다. "누구네 집값이 얼마 떨어졌더라"거나 "어디 땅을 샀더니 몇 배 올랐다 더라" 등등 재테크 얘기는 이야기꽃을 피우는 단골 소재다.
올해는 수도권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져 있지만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은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는 지역도 적지 않다. 고향 인근에 어떤 개발호재가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는 것도 고향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묘미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강원도와 세종시 등을 고향 가는 길에 눈여겨볼 부동산으로 꼽았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수혜지역이다. 실제 유치 이후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땅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간,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추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도 지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와 복선전철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후 내년 기본계획을 짜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올해 7월 경제자유구역청 공식 출범에 이어 최근 국제학교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원주혁신도시, 남원주역 복합개발, 원주기업도시 등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혁신도시는 올해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해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기관과 종사자 4 599명이 2015년까지 이전한다. 원주∼제천 간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에 따라 개설되는 남원주역세권 사업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는 올 연말 정부청사 2단계 이전에 따른 후광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7월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충북 청주와 청원 등 이들 인근 지역의 땅값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여기에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개발과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등 대형 호재로 집값 상승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예비 대상사업 선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1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복선 전철로 개량해 논산~대전~세종~청주를 잇게 된다.

박근혜정부가 18대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개발 사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7월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106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부터 이를 뒷받침할 167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계속사업으로 71개 선정하고, 신규 사업 96개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우선순위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에서도 100%까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재정여건이 가능한 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속 사업으로 포함된 일산 킨텍스~수서,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의정부~금정을 연결하는 3개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 건설 사업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경북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 내륙 철도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며, 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도 수정 추진이 예상된다.

전남 여수~경남 남해를 잇는 한려대교 사업과 광주 송정~전남 목포를 잇는 KTX사업과 제주지역 민군복합 관광미항 개발과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등도 계속 사업에 포함돼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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