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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득남 김용건 "늦둥이 낳고 대인기피증…하정우 '축복' 말에 위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04-26 11:38 송고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배우 김용건이 셋째 늦둥이를 낳고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25일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김용건이 출연해 늦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MC 김구라는 자신도 뒤늦게 딸을 낳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김용건 76세에 득남한 김용건에게 "스스로가 이해하는 것도 힘들고,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어쨌든 주변에서 좋아하시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건은 "요즘은 이야기를 안 하는데 (늦둥이 아들을 낳은 후) 초창기 때는 주변에서 내 이야기가 좀 나왔다"라며 "내 경우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동참하기가 좀 그렇다. 오늘 이 자리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이런 자리가 어색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쑥스러운 정도가 아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웠다. 그때 친구들이 많이 힘을 실어줬다"고 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화면)

그는 "아들들도 축복받은 일이라며 하늘의 섭리니까 받아들이라고 하더라. 그런 말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김용건은 가수 남진과 최불암 선배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수시로 전화 와서 우리는 네가 부럽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렇게 시간이 약이 됐고, 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그들 덕분에 더욱 덤덤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1946년생인 김용건은 2021년 11월에 늦둥이 아들을 얻었고 호적 입적 절차를 밟아 양육을 지원하는 중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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