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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150㎞ 공 맞은 최정, 한 타석 만 교체…홈런 신기록은 다음에

KIA전서 1회 크로우 상대하다 갈비뼈 부위 사구
홈런 1개 추가하면 이승엽 넘어 리그 최다홈런 新

(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04-17 19:06 송고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상황 때 KIA 선발 크로우의 투구가 몸에 맞자 괴로워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상황 때 KIA 선발 크로우의 투구가 몸에 맞자 괴로워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공에 옆구리를 맞은 최정(37·SSG 랜더스)이 한 타석 만에 교체돼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정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홈런 없이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최정은 전날(16일) 경기에서 9회말 2사에서 극적인 동점 아치를 그리며 통산 467호 홈런을 작성,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홈런 한 개만 추가하면, '국민 홈런왕'을 넘어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이날 경기도 최정의 홈런에 대한 기대가 컸다. 몰아치기에 능한 최정은 12일 KT 위즈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하지만 이날 최정의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1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정은 KIA 선발 투수 윌 크로우와 대결했다.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크로우가 인코스로 150㎞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최정도 배트를 휘두르려 했다. 하지만 공이 너무 몸 쪽으로 향하면서 최정의 왼쪽 옆구리를 강타했다.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상황때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진루한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상황때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진루한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고통을 호소한 최정은 계속 뛰기 어렵다는 사인을 벤치에 보냈고, 곧바로 SSG는 대주자 박지환을 투입했다.

최정은 한 타석 만에 일찌감치 경기를 마치면서 그의 468호 홈런은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

SSG 구단은 "최정이 좌측 갈비뼈 쪽에 사구를 맞아 교체됐다. 경기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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