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5에 삼성페이 항목이 적용된 모습(갤럭시워치5 화면 갈무리)

삼성전자(005930)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에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항목이 새롭게 들어갔다. 해외용 '원 UI 5.0 베타' 소프트웨어(SW)를 국내 버전에 적용하다 생긴 일시적 현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7일부터 갤럭시워치4·5 사용자 대상 원 UI 5.0 베타 버전으로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 하면 '비접촉 결제 및 삼성페이' 항목이 새롭게 나타난다. 아직 '삼성페이'로 결제는 불가하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버전 SW를 일시적으로 한국용 SW에 넣었기 때문이다. 이 항목은 빠른 시일 내 업데이트(갱신)를 통해 삭제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는 삼성페이 항목이 표시된 것 자체가 스마트 워치 내 삼성페이 적용을 위한 신호탄일 수도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올해 3월 국내 상륙한 애플페이를 겨냥해 여러 기능을 넣고 관련 마케팅 확대에 힘을 쓰는 점이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실는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3년 만에 삼성페이 광고 영상을 공개했고, 3월말부터 국내 발급 비자(VISA) 카드로 해외 결제가 되도록 개편했다. 또 같은달 네이버페이와도 연동을 시작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와도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놓고 논의중이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리더는 5월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페이 연동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 워치 내 삼성페이 지원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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