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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부총리, 화력격멸훈련 참관 후 "You are the best!"

이종섭과 동행… 국산 무기체계에 관심 보여

(포천·서울=뉴스1) 국방부 공동취재단, 허고운 기자 | 2023-06-07 19:06 송고 | 2023-06-07 19:59 최종수정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에서 실시한 2023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 중 현궁이 발사되고 있다. 2023.06.07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에서 실시한 2023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 중 현궁이 발사되고 있다. 2023.06.07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7일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직접 참관하며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방한 중인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경기 포천의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화력격멸훈련 현장을 찾았다.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첨단 군사능력 시현'을 주제로 한 이번 훈련은 지난달 말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지난달 25일 이후 세 번째다.

한국형 3축 체계와 한미의 적 위협 공동 대응 홍보 동영상 상영에 이어 시작한 이날 훈련엔 KF-16과 FA-50 전투기, K-9 자주포, K-2 전차, 230㎜급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 K-21 보병전투차량,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우리 군 무기체계들이 투입돼 압도적 화력을 보여줬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이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에서 진행된 2023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 뒤 장갑차를 둘러보고 있다. 2023.06.07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종섭 국방부 장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이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에서 진행된 2023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 뒤 장갑차를 둘러보고 있다. 2023.06.07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특히 이번 훈련엔 지난 1차 훈련엔 참가하지 않았던 '탱크 킬러' A-10 공격기 등 미군 전력이 추가 투입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이들 무기가 불을 뿜을 때마다 300명의 일반 국민을 비롯한 참관단은 탄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연신 "인상적이다"(impressive)고 외친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훈련 이후 차륜형장갑차, 무인드론체계, 천무, 천궁-Ⅱ 등 우리 군 주요 무기체계를 둘러봤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에게 K-808 '백호'의 제원을 묻는 등 우리 무기체계에 관심을 보였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우리 군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선 "아주 잘했다"(Very good) "당신들은 최고다"(You are the best)며 격려했다.

국방부는 브와슈차크 부총리의 훈련 참관에 대해 "폴란드 측이 다양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검증된 우리 무기체계와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함으로써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해 나갈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7일 오전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에서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6.7/뉴스1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7일 오전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에서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6.7/뉴스1

이날 훈련에 앞서 이 장관과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폴란드에 수출하는 FA-50GF 경공격기 출고식에 참석했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폴란드군에 특별한 순간"이라며 FA-50 도입에 따라 앞으로 폴란드 공군은 F-16·35A와 더불어 "3종류의 우수하고 현대적인 항공기"를 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과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이어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대회의실에서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에 참석해 양국 간 관련 분야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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