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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美생산공장 내달 가동…"초급속 충전 시장 선도"

지난 5일 공장 준공식…이르면 이달 내 신규 수주 계약도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3-06-07 08:55 송고
SK시그넷 미국 텍사스 생산공장.(SK시그넷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SK시그넷 미국 텍사스 생산공장.(SK시그넷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인 SK시그넷이 다음 달부터 북미 생산공장을 가동한다. 주력 제품인 초급속 충전기를 앞세워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시그넷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플라노시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은 연간 전기차 충전기 1만기 생산능력을 갖췄다. 다음 달부터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4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미국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단일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인 'V2'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준공식에서 진행된 V2 충전 시연에서 기아 EV6 차량은 14분44초 만에 20%에서 80%로 충전이 완료됐다.
SK시그넷은 지난 2018년 미국 내 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약 2500기를 구축했다.

이브이고(EVgo), 레벨(Revel), 애플그린 일릭트릭(Apple Green Electric),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Terrawatt Infrastructure) 등 전기차 충전 업체를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이달 내 새로운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준공식에서 "미국 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2만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앞으로도 초급속 충전기 1위 기업으로 미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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