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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하이닉스, 고용량 DDR5 수요 증가 중…목표가 상향"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023-06-05 08:40 송고
지난 2월1일 오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지난 2월1일 오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신한투자증권(008670)은 5일 SK하이닉스(000660)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2024년 업사이클에서 고대역메모리(HBM)을 제외한 DDR5의 구체적인 동향(점유율 격차 및 침투율 확대)만으로도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DDR4 수요와 달리 DDR5의 차별적인 수요는 인공지능(AI)용 서버에 필요한 128GB DDR5와 같은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확인되는 중"이라며 "AI가 고객사들의 DDR5 전환 수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에 따르면 DDR5 침투율은 이번 경기 회복 국면(2023년 하반기~2024년 상반기)에서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데, 128GB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한 만큼 내년까지 DDR5 시장점유율에서 확실한 1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분기 공격적인 판매 기조 속에서도 고용량 DDR5 판매 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우려와 달리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긍정적인 ASP가 확인될 경우, DDR5 효과 및 사이클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매출액 24조9000억원, 영업손실 9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용량 DDR5 및 HBM과 같은 고부가 제품 내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올해 ASP와 B/G(비트그로스, 비트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를 우수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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