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6골6도움으로 마무리한 이강인. © AFP=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85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통해 호세 마누엘 코페테의 헤딩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6골6도움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이강인이 교체 아웃되자 마요르카 홈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부터 여럿 구단들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활약이 이어진 이강인은 전보다 더 많은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이상 잉글랜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마요르카는 최종전에서 후반 5분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코페데의 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앙헬 로드리게스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3-0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홈 3연승으로 올 시즌을 마친 마요르카는 14승8무16패(승점 50), 9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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