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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국 321개팀'…한달 앞 '강릉세계합창대회' 막판 홍보전

6월 3일 강릉역서 합창버스킹…서울역 등 수도권 공략 홍보전도
7월 3~13일 강릉 일원서 전세계 321개팀·7622명 참가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3-05-31 06:20 송고
지난 20일 서울역에서 열린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합창버스킹 공연.(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 제공) 2023.5.30/뉴스1
지난 20일 서울역에서 열린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합창버스킹 공연.(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 제공) 2023.5.30/뉴스1

강릉세계합창대회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가 막판 홍보전에 한창이다.

30일 조직위에 따르면 6월 3일 KTX강릉역에서 합창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대회 개막 한달 앞두고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합창대회의 매력을 미리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다.
버스킹 공연에서는 강릉시립합창단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20일 서울역에서도 합창 버스킹 공연을 열어 강릉세계합창대회를 홍보하기도 했다. 서울역 합창 버스킹 공연에서는 SBS 합창오디션 싱포골드에서 이름을 알린 콜링콰이어, 조아콰이어 등 합창단이 공연을 펼쳤다.

서울역에는 합창대회 개최를 알리는 광고를 역사(驛舍) 전광판에 내걸고, 주요 지하철 역사 스크린도어 광고, 버스 래핑 등 수도권 지역을 공략한 광고로 대회를 알릴 계획이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홍보 합창버스킹 공연.(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 제공) 2023.5.30/뉴스1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홍보 합창버스킹 공연.(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 제공) 2023.5.30/뉴스1

이어 오는 18~25일에는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홍보전을 이어간다.

'음악은 전 세계인의 공용어입니다'를 주제로 한 라디오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9개 합창단이 조직위에 보내온 자료를 편집해 라디오 방송에 내보내는 형식이다.

대회의 얼굴이자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우미 역할을 할 자원봉사자 모집도 마친 상태다.

조직위는 전세계 34개국에서 참가하는 321개팀 8000여명의 합창단원을 지원하기 위해 531명의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했다.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 이란어, 에스토니아어 등 소수 언어를 포함 20여개 언어로 합창단원의 인솔·통역을 담당할 봉사자 118명과 참가국 국기 기수, 경연 사회자 등 행사 지원과 행사장과 관광지 안내 등을 담당할 봉사자 413명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 중에서는 스웨덴에서 40년 거주하다 귀국한 최병규씨(80)가 눈에 띈다. 최씨는 이번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

또 독일에서 자폐치료사로 근무하다 일시 귀국해 통역 봉사를 신청한 김미선씨를 비롯해, '강원도 자원봉사명장' 강순자씨, 육군본부 통역·의전장교 출신인 권택현씨 등이 대회 성공을 위해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7월 3~13일까지 강릉아레나와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독일 등 유럽과 미주, 아시아 34개국 321개팀, 7622명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강릉 곳곳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공연, 우정 콘서트가 벌어진다.

세계합창대회 총회도 강릉시청 대회의실과 명주예술마당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인 강릉에서 오랜 만에 올림픽 분위기가 재현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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