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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문화·여가공간 생긴다

글로벌 업무지구 조성 전까지 잔디광장·공연장 활용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 7~8월쯤 시설물 설치 작업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3-05-31 06:00 송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 현황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 현황도. (서울시 제공)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이 꾸려진다.

서울시는 성동구·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앞서 서울시와 성동구는 문화콘텐츠 등 관계자 자문 등을 통해 성수 일대 변화와 특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 등을 검토했다.

시는 공연 등의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성수 일대 특성상 삼표 부지 임시 활용을 통해 시민의 여가활동 및 공간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표레미콘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성수 일대 문화트렌드를 서울숲에서 삼표부지까지 확장하고, 더 많은 시민이 더 많은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전까지 삼표레미콘 유휴부지 2만2770㎡를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삼표산업은 유휴부지를 개발하기 전까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하며, 서울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인·허가 및 제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6월 중 문화공연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구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부지 평탄화 작업 등 제반 공사를 거쳐 7~8월쯤 잔디광장, 공연장, 주차장 등의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사업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공공용으로 임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 삼표 측의 결정에 주민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부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서울시 최초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사업"이라며 "동시에 삼표부지 임시활용에 있어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이 논의·협력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성수가 다양한 문화의 융·복합 문화공간, 새로운 문화트렌드가 탄생하는 지역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삼표부지를 활용한 공간이 성수 일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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