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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치는 연못의 생태계에서 배우는 생명의 소중함

[신간] '14마리의 잠자리 연못'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3-05-30 14:17 송고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진선아이 제공)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진선아이 제공)
고요해 보이는 작은 연못에는 촘촘한 먹이사슬 아래 다양한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활기 넘치는 연못의 풍경과 연못 생물들의 생태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 출간됐다.

흰 구름과 파란 하늘이 비치는 초록빛 연못은 참 아름답다. 매미가 울어대는 무더운 여름날, 14마리의 쥐 가족 아이들은 잠자리와 개구리가 사는 연못으로 나들이를 떠난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개울을 지나 연못에 도착한 아이들은 나뭇가지로 배를 만든다.
배를 타고 연못 안으로 들어가면 다소곳이 피어 있는 물질경이 꽃도 보고, 큰별박이왕잠자리, 고추잠자리 등 활기차게 살아가는 여러 연못 생물도 만난다. 마음이 상쾌해지는 싱그러운 풍경이 가득 펼쳐진다.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의 '14마리 시리즈' 그림책이다. '14마리 시리즈'는 1983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많은 어린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애를 전하고 있다.

화창한 한낮부터 노을이 지고 하늘과 연못이 주홍빛으로 물들 때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평화롭게 이어지는 연못 나들이는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준다.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 볼 수 있다.
△ 14마리의 잠자리 연못/ 이와무라 카즈오 글/ 박지석 옮김/ 진선아이/ 1만3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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