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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6호 도움' 토트넘, 리즈 제압…유럽대항전 진출은 좌절

손흥민 리그 10골 6도움, 시즌 통틀어 공격포인트 20개 기록
토트넘 승리에도 애스턴빌라에 밀려 8위, 리즈는 2부 강등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5-29 02:29 송고 | 2023-05-30 16:18 최종수정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1)이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토트넘은 최종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킥오프 2분 만에 도움을 올렸다.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박스 정면에서 욕심 내지 않고 해리 케인에게 공을 내주며 선제골을 도왔다. 리그 6번째 도움.

EPL서 10골 6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통틀어 20번째 공격포인트(14골6도움)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골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골을 포함해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리드하던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이번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 © AFP=뉴스1

토트넘은 이날 2골을 뽑아낸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강등권 탈출이 절실했던 리즈를 3-1로 눌렀다. 18승6무14패(승점 60)가 된 토트넘은 이날 승리한 애스턴 빌라(승점 61·7위)에 밀려 8위에 머물렀다.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7위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8-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이 무산됐다.

안방서 패한 리즈는 7승10무21패(승점 31)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며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도움을 올렸다.

포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케인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고, 케인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의 리그 6호 도움이자 케인의 29호골.

반격에 나선 리즈는 전반 7분 루빈 코흐의 다이빙 헤딩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케인의 왼발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망연자실한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들. © AFP=뉴스1
망연자실한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들. © AFP=뉴스1

리즈도 롱패스를 통한 고공 플레이로 기회를 노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2분 포로가 추가골을 넣었다. 하프라인(중앙선) 부근에서 케인이 개인기로 상대 2명을 따돌린 뒤 포로에게 공을 건넸고, 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포로의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관중석에서 승리를 절실하게 바라고 있던 리즈 팬들은 좌절했다.

리즈는 후반 22분 잭 해리슨이 추격을 알리는 골을 넣었으나 토트넘은 2분 만에 케인이 다시 달아나는 득점포를 터트렸다.

포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기록했다. 케인의 리그 30호골.

손흥민은 3-1로 리드하던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모우라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모우라가 고별전에서 기록한 원더골이었다. 토트넘 동료들은 모두 달려와 그를 축하해줬다.

토트넘은 결국 최종전에서 승리했으나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환하게 웃지 못했다.

최종전을 승리한 토트넘, © 로이터=뉴스1
최종전을 승리한 토트넘, © 로이터=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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