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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중 선수 20명 여축구부 창단…제주여자 중등축구 '맥' 계승

5월 전국소년체전 출사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3-03-31 13:33 송고
제주서중 여자축구부가 31일 공식 창단했다. 제주서중 여자축구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서중 제공)/뉴스1  
제주서중 여자축구부가 31일 공식 창단했다. 제주서중 여자축구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서중 제공)/뉴스1  

'맥'이 끊길 위기에 놓은 제주여자 중등축구가 신생팀 창단으로 재도약을 꿈꾼다.

제주서중은 31일 학교 체육관에서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제주서중은 조천중 여자축구부가 지난해 12월 해체되면서 도내 여자축구 초등부 우수선수들의 진로중단과 도외 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자축구부를 창단했다.

축구부는 감독 교사 1명, 코치 1명, 선수 20명으로 구성됐다.

서중 여자축구부는 앞으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여러 전국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학교 여학생 체육 활성화와 제주지역 여자축구 발전 등 여자 스포츠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제주서중 여자축구부가 5월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다.(제주서중 제공)/뉴스1 
제주서중 여자축구부가 5월 전국소년체전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다.(제주서중 제공)/뉴스1 

앞서 2011년 창단됐던 조천중은 선수수급 문제로 팀을 지속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12년 역사 끝에 해체됐다.
때문에 노형초와 도남초를 중심으로 한 축구선수들이 상급학교 진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일부 선수들은 다른 지방으로 진학하지만, 상당수는 선수생활을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 축구계를 중심으로 팀 창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제주여자축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국가대표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다수 배출해 왔다.

현재 A대표팀 붙박이 센터백 임선주(현대제철)를 비롯 고민정(창녕WFC)이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강지우(대전스포츠토토)도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8월 U20 여자월드컵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김은주(울산과학대)와 고다영(대전 대덕대)이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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