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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사상 '순창 농협투표소 참사' 4명 합동분향소 마련(종합2보)

10~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사고 발생한 구림농협 자재백화점 집하장 설치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이지선 기자 | 2023-03-09 17:40 송고 | 2023-03-09 18:06 최종수정
지난 8일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 받는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쳐 치료 중이다. 2023.3.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지난 8일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 받는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쳐 치료 중이다. 2023.3.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사망자 4명을 포함해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순창 농협투표소 참사'와 관련,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9일 전북 순창군 등에 따르면 순창군과 농협, 유관기관, 유족 등은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합동분향소 설치를 결정했다. 
합동분향소는 사고 장소인 구림농협 자재백화점 집하장에 마련된다. 10~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농협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며, 구림면 사회단체들이 운영에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 사망자 4명 중 3명의 빈소는 순창지역 3개 장례식장에 각각 마련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의 경우 유족의 뜻에 따라 전남 해남에 빈소를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최영일 순창군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갖고 전날(8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장례비 등 모든 행정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창군은 구림면 투표소 내 사고 관련 피해자 4명에 대한 장례비를 5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장례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최 군수는 "사고와 관련한 중상자와 경상자의 경우에도 치료 기간이나 보험사의 치료비 심사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치료비 실비에 대해 선제적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께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는 조합장 선거 투표를 위해 대기 중이던 조합원 20여명이 70대 운전자가 몬 1톤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숨졌고 16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는 사료를 받아 트럭에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및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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