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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실체 파헤친 '나는 신이다' PD "미행·협박당해…침묵하지 마라"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03-06 14:23 송고 | 2023-03-06 15:17 최종수정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넷플릭스가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제작을 맡은 조성현 PD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피해자들에게 함께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나는 신이다'가 세상에 공개된 3일 조성현 PD는 네이버 카페 '가나안(JMS를 떠나 예수님의 품으로)'에 글을 올렸다. 가나안은 JMS 전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가 JMS를 탈퇴한 후 만든 카페로 JMS의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을 돕는 일을 해왔다.
조 PD는 "이 다큐멘터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긴 시간을 들이게 될 줄 몰랐다. 거의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미행과 협박, 해킹을 당하게 될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에 자신이 메시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100명 넘는다. 이 카페에 계시는 많은 분이 그중 한 명을 만나보셨을 거다. 그는 정말 메시아였나요?"라고 회원들에게 물었다.

이어 조 PD는 글을 빌려 제작을 도와준 김경천 목사와 반 JMS 활동가 김도형 교수, 그리고 어렵게 용기를 내 얼굴까지 공개하고 전면에 나서준 피해자 메이플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다큐를 도와준 많은 카페 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정명석씨의 음성 녹취를 꼭 봐줬으면 좋겠다.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정명석씨의 진실을 과연 몰랐을까요? 침묵하면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는다. 외면하면 10년 후에도 누군가가 당신을 착취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정말 메시아인가' 질문해 보시고 아니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면 이제 당신의 목소리를 낼 순간"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소송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6일 현재 '나는 신이다'는 한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JMS 정명석과 실제 피해자 메이플씨의 대화 녹음본을 공개한 넷플릭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JMS 정명석과 실제 피해자 메이플씨의 대화 녹음본을 공개한 넷플릭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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