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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창원 대동중앙 첫 리모델링 수주…"사업다각화 가속"

공공 수주로 채널 다변화…LNG·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 스마트시티 구축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3-03-05 10:39 송고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한양 제공).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한양 제공).

중견건설사인 한양이 경남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3780억원 규모다. 한양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수주 채널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설명이다.

창원 대동중앙은 1993년 완공된 1040가구 단지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 총 1166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한양은 여기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도입, 지역 새 랜드마크 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첫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대해 "정비사업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간 △완주 천연가스 공급시설 △음성 천연가스발전소 연료공급시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3공구 등 공공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를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남 여수 묘도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여기에 수소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사업을 포괄하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도 조성한다.
'솔라시도' 개발 사업이 한창인 전남 해남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태양광발전소도 운영 중이다. 이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98MW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에너지저장장치(ESS)도 306MWh급으로 갖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추가로 구축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이 실현되는 산업벨트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전남 해남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조감도(한양 제공).
전남 해남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조감도(한양 제공).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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