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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역사 남을 본회의…양심과 양식 걸고 표결 임하길"

"민주, 어떤 결정 하든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 져야"
"양곡법, 민주 밀어붙이면 '대통령 거부권'밖에 방법 없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이밝음 기자 | 2023-02-27 14:36 송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3.2.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3.2.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 "의원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 헌법기관으로서 양심과 양식을 걸고 표결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2시30분부터 있을 본회의는 역사에 남을 본회의가 될 것 같다"며 "역대 여러 가지 체포동의안이 있었지만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최초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마 최초로 '이런 야당 대표'를 뽑았기에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 결과는 민주당이 당에 '민주'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느냐, 또 자신들이 공약했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느냐 지키느냐, 민심을 받드느냐 마느냐라는 아주 중대한 기로에 있는 표결이 될 것 같다"며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하든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뤄왔던 정부조직법 표결이 오늘 있고, (민주당에서) 직회부한 양곡관리법에 대해 오늘 점심까지 민주당이 당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국회의장은 좀 더 논의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는 뜻을 표시해왔다"며 "다만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이 올라오고 나면 의장으로서도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까지 우리 의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본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연락왔지만 원내대표단은 의총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을 모두 점검해 한 분도 빠짐없이 표결에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양곡법과 관련 "민주당은 수정안을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의장은 그렇게 해본들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왜 급하게 하느냐, 더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에서 그럼에도 계속 밀어붙인다면 방법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밖에 없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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