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선배 경찰 조부·부친에 부끄럽지 않게"…신임 경찰관 1928명 첫발

신임 경찰 311기 졸업식…오만경찰 태권도교관·승무원 출신도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3-02-16 10:00 송고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경찰 제309기(공채·경채)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청 제공) 2022.5.6/뉴스1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경찰 제309기(공채·경채)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청 제공) 2022.5.6/뉴스1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멋진 경찰관이 될 것을 다짐한다."

3대째 경찰 제복을 입게된 나선영 순경(29·여)이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만왕국경찰청의 태권도 교관, 항공 승무원 출신 등 독특한 이력의 졸업생도 대거 배출됐다.
중앙경찰학교는 16일 오전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제311기 신임 경찰 1928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졸업생 중 남성은 1256명(65.1%) 여성은 672명(34.9%)이고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는 1821명(101경비단 65명 포함)이며 경찰행정학과·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수사·법학 등 10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 합격자는 107명이다.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1위 전미리 순경(28·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종합성적 2위 양석주 순경(26·남),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종합성적 3위 유희성 순경(30·남)이 받았다.

독특한 이력의 졸업생도 대거 배출됐다. 최원석 순경(31·남)은 오만왕국경찰청에서 6년간 태권도 무도 교관으로 근무했다. 오샛별 순경(30·여)은 5년 동안 이스타항공에서 항공 승무원으로 일했다. 최연소 졸업생인 이성은 순경(19·여)은 만 18세의 나이로 시험에 합격했다.
3대째 경찰 제복을 입게 된 나선영 순경은 "국민에게는 따뜻하게, 법을 어긴 범죄자에게는 엄격하게, 뜨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멋진 경찰관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songs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