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세훈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는 불법…스스로 철거 부탁"

외신기자 간담회서 "광장 운영 원칙에 반해"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윤다정 기자, 박우영 기자 | 2023-02-07 16:07 송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PPT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PPT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와 관련해 "(유가족 측에) 1주일이란 충분한 시간을 주고 불법 설치된 설치물을 스스로 철거해 주기를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주재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저희는 광장 운영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광화문광장·서울광장 분향소를)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녹사평역에 있는 시설물을 어디로 옮길지도 저희가 제안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유가족 측에 행정대집행을 15일 오후 1시까지 유예하고, 12일 오후 1시까지 서울시가 제안했던 녹사평역 분향소 수용 여부와 불수용 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외 유가족이 생각하는 대안을 제안하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태원 사건을 겪으며 정말 많은 반성을 했다"며 "시장으로서 면목이 없고 유가족분들과 사상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