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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일본 출시

램시마·허쥬마 이어 日 시장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강화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3-01-26 10:16 송고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모습(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모습(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6일 일본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 베바시주맙)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베그젤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은 약 9000억원 규모로 단일 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 베그젤마가 표적으로 한 암질환에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DPC 제도로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DPC는 일본 내 포괄수가제도로 특정 질환에 대한 전체 치료비를 정부에서 정한 것이다. 병원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의약품을 쓸수록 이익이 늘어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유리하다.

특히 일본은 인구 고령화 가속화로 정부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원 환자가 감소해 수익성 개선 관심이 높아지면서 DPC 제도를 활용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유방암, 위암 적응증을 가진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 트라스투주맙)는 작년 3분기 기준 일본 내 시장점유율 57%(IQVIA)를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넘어선 202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트라스투주맙 처방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 판매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항암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 시장 안착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베그젤마와 기존 제품 제품 패키지 딜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 도입으로 처방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램시마'(성분 인플릭시맙), 허쥬마가 쌓아 올린 성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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