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트렌드(북스토리지 제공)

지금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또 미래는 어떻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가 '메타트렌드 시대'의 특징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많은 전문가는 인류를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Post Corona)로 나누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인류 역사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헤맨 적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의 삶과 생각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이전에 당연했던 것들이 앞으로는 당연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질서인 '뉴노멀' 속에서 잿빛 전망과 우울한 시나리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기 뒤에 찾아올 희망'을 전망한다. 위기는 기존의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다. 르네상스, 계몽주의, 산업화시대, 소비사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변화의 불씨는 이미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것들이고, 위기는 잠재되어 있던 에너지를 폭발하게 하는 방아쇠이자 촉진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코로나 위기가 인류의 누적된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줬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혁신은 파괴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위기가 끝나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런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불어넣는다.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다.

◇ 메타트렌드/ 마티아스 호르크스 글/ 박병화 옮김/ 북스토리지/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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