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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4명, 3월 주총 앞두고 '임기만료'

6년 연임 불가 사외이사도 56명 달해
신세계 사외이사 70%, 3월 임기만료로 가장 많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3-01-24 09:36 송고
30대 그룹 사외이사 임기 종료 
30대 그룹 사외이사 임기 종료 
올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30대 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의 임기가 종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임 불가한 사외이사도 56명에 달해 사외이사 상당수가 교체될 전망이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중 사외이사가 있는 218개 계열사·780명의 임기를 조사한 결과, 임기만료를 앞둔 사외이사는 286명으로 전체의 37%에 달했다.
사외이사의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에 따라 연임의 제한이 있는 사외이사들도 56명이었다.

임기만료 예정인 사외이사 286명 중 남성은 255명이며 여성 사외이사는 31명이다. 연임제한에 걸리는 사외이사 56명 중 여성은 1명에 불과했다.

그룹별로는 신세계 7개 계열사 23명의 사외이사들 중 70%인 16명이 임기만료예정이다.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전체 사외이사(각각 4명·3명)가 3월 임기만료이며, 신세계도 4명 중 3명이 임기가 종료된다.
영풍그룹은 6개 계열사 사외이사 15명 중 10명인 67%가 3월 임기만료 예정이다. 영풍은 3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고려아연은 6명의 사외이사 중 절반인 3명이 임기가 끝난다.

미래에셋그룹은 5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16명 중 10명인 63%가, 현대백화점그룹은 30명 중 16명인 53%의 사외이사가 임기만료 예정이다. 또 한화그룹은 34명의 사외이사 중 17명, KT는 52명의 사외이사 중 26명, LS그룹은 24명의 사외이사 중 12명인 50%의 사외이사가 3월 임기 종료다.

반면 중흥건설그룹(0%), 금호아시아나(9.1%), HDC그룹(20%), DL그룹(20%) 등은 임기만료가 되는 사외이사들의 비중이 20% 이하였다.

4대 그룹들은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들의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삼성그룹은 16개 계열사 58명의 사외이사들 중 36%인 21명이 임기만료 예정이며, 연임불가한 사외이사는 4명이었다. SK그룹은 19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69명 중 16명인 23%가 임기가 종료되며 6명은 연임불가해 교체가 불가피하다.

30대 그룹 중 사외이사들의 수가 가장 많은 현대차그룹의 사외이사는 17개 계열사의 72명이다. 이들 중 20명인 28%가 임기 완료예정이었으며 5명은 연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은 13개 계열사 46명의 사외이사들 중 26%인 12명만 3월 임기만료 예정이었다.

한편 30대 그룹 사외이사 780명의 평균연령은 61.7세였으며 중 가장 연장자는 GS그룹 계열사인 삼양통상의 조관현 사외이사이다. 1936년생으로 87세였다. 반대로 가장 적은 나이의 사외이사는 카카오의 박새롬 성신여대 교수로 1990년생으로 33세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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