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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천안함장·생존장병들 '천안함 바로 알리기' 본격 시동

서울 용산에 새 사무실 꾸리고 생존 장병 예우 등 지원 사업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3-01-19 12:08 송고 | 2023-01-20 08:08 최종수정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에 전시된 천안함의 절단면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있다. 2019.3.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에 전시된 천안함의 절단면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있다. 2019.3.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PCC-772) 피격 사건'을 바로 알리고 생존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함 생존 장병 예우 등 보훈업무 지원'과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올바른 알리기'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사단법인 326호국보훈연구소(소장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가 기존 서울 중구에 있던 사무실을 내달 서울 용산구로 옮겨 새롭게 문을 연다.
연구소에선 앞으로 천안함 생존 장병 예우와 군인을 위한 보훈·복지 등 정책연구 지원 사업, 생존 장병 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 또 천안함 안보견학과 사진전, 기념 아이템 제작·판매 사업을 비롯해 생존 장병의 기억을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작년 3월 국가보훈처로부터 법인 승인을 받은 데 이어 12월 말엔 기획재정부의 지정기부금단체 승인을 받았다. 연구소는 앞으로 후원금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한 생존 장병은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식 기구가 필요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며 "후원금이 천안함을 알리는데 쓰이면 후원에 동참해주는 분들도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지난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선체가 반파돼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천안함에 타고 있던 46명이 숨지고, 수색 구조과정에서 한주호 해군 준위도 순직했다. 현재 생존 장병은 58명이며, 이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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