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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지역구 인천서 檢 총공세…"민주주의 파괴 시도 분쇄"

이재명 "당당히 조사받았다…檢정권 폭력 왜곡·조작 굴하지 않을 것"
박홍근 "김건희 모녀 소환 한 번 안 하더니…이재명 없애겠다는 협박"

(서울·인천=뉴스1) 정재민 기자, 김경민 기자, 강수련 기자 | 2023-01-11 11:31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밤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밤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을 찾아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에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의 민주당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10일) 정치검찰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결국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고 정권의 폭정과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종결 처분한 사건을 정치 검찰이 다시 끄집어내 죄를 묻겠다는 것은 정적인 이재명을 끝내 없애겠다는 협박과 다름없다"며 "김건희 여사 모녀에 대해선 한 번의 소환 조사도 없던 윤석열 검찰이 수백명 검사와 수사관을 동원해 압수수색까지 무한 남용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억지 법리이자 사법농단"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피의사실을 공포한 사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중앙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 성명불상의 수사관 및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죄 고발도 검토하겠다"며 "역대급 매머드 수사팀을 데리고 수사가 아닌 범죄를 일삼는 검찰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조선시대 사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세트"라며 "김건희 여사도 포토라인에 설 날을 위해 민주당이 국민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검찰은 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무자비한 수사와 답정너 기소의 방향을 잡고 야당을 탄압하는 역할을 자처했다"며 "닥치는 대로 때려 부수고, 짓밟고, 끌어내는 용역기관, 정적 제거를 위한 외주화 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 민주당은 결의를 다져 신검부 정권을 종식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 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홍보관, 모래내시장 등에서 '국민속으로, 경청 투어'를 열고 민생 현장을 방문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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