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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2738명 확진…"향후 실내마스크, 고위험시설만 의무"(종합)

토요일 기준 확진자 14주만에 최다…위중증 428명·사망 54명
이달말까지 실내마스크 해제 방향 발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22-12-10 10:29 송고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7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째 6만명대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는 2767만4163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9일) 6만2734명보다 4명 늘었다. 1주일전(3일) 5만2861명보다는 9877명(18.7%) 증가했다. 특히 토요일(전날 금요일 발생) 기준 지난 9월 3일(7만9708명) 이후 14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토요일 확진자는 '5만4309명(11월 12일)→5만568명(11월 19일)→5만2777명(11월 26일)→5만2861명(12월 3일)→6만2738명(12월 10일)'로 4주간 5만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6만명을 돌파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 442명보다 14명 감소한 428명으로 22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중 88.6%인 379명이 60세이상 고령층이었다. 최근 1주간(12월 4일~10일) 일평균은 444명으로, 전주(11월 27일~12월 3일) 일평균 467명에 비해 23명 감소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하루 전보다 0.2%p(포인트) 오른 33.3%(1639병상 중 1093병상 사용 가능), 일반(중등증) 병상은 1.3%p 상승한 22.9%(1922병상 중 1481병상 사용 가능)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54명으로 전날 67명보다 13명 줄었다. 지난 7일 54명 발생 이후 60명대로 늘어난 뒤 사흘만에 50명대로 다시 감소한 상황이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35명, 70대 12명, 60대 6명, 50대 1명이었다. 1명을 제외하곤 모두 60세 이상(98.1%)이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치명률은 96일째 0.11%를 이어갔다. 누적 사망자는 3만1029명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고위험시설에서만 실내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방역책을 펼칠 전망이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향후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 필수시설의 경우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이 같이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및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 등을 고려할 계획이이다.

조정 시점의 판단 지표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것보다는 위험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기본 방향 등에 대해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 및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된 방안은 12월 말까지 중대본 논의 후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당국은 12일부터 2차 이상 기초접종을 마친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해 코로나19 2가(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부터 사전예약,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19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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