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7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째 6만명대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는 2767만4163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9일) 6만2734명보다 4명 늘었다. 1주일전(3일) 5만2861명보다는 9877명(18.7%) 증가했다. 특히 토요일(전날 금요일 발생) 기준 지난 9월 3일(7만9708명) 이후 14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최근 한 달간 토요일 확진자는 '5만4309명(11월 12일)→5만568명(11월 19일)→5만2777명(11월 26일)→5만2861명(12월 3일)→6만2738명(12월 10일)'로 4주간 5만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6만명을 돌파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 442명보다 14명 감소한 428명으로 22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중 88.6%인 379명이 60세이상 고령층이었다. 최근 1주간(12월 4일~10일) 일평균은 444명으로, 전주(11월 27일~12월 3일) 일평균 467명에 비해 23명 감소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하루 전보다 0.2%p(포인트) 오른 33.3%(1639병상 중 1093병상 사용 가능), 일반(중등증) 병상은 1.3%p 상승한 22.9%(1922병상 중 1481병상 사용 가능)로 나타났다.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54명으로 전날 67명보다 13명 줄었다. 지난 7일 54명 발생 이후 60명대로 늘어난 뒤 사흘만에 50명대로 다시 감소한 상황이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35명, 70대 12명, 60대 6명, 50대 1명이었다. 1명을 제외하곤 모두 60세 이상(98.1%)이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치명률은 96일째 0.11%를 이어갔다. 누적 사망자는 3만1029명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고위험시설에서만 실내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방역책을 펼칠 전망이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향후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 필수시설의 경우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이 같이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및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 등을 고려할 계획이이다.
조정 시점의 판단 지표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것보다는 위험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기본 방향 등에 대해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 및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된 방안은 12월 말까지 중대본 논의 후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당국은 12일부터 2차 이상 기초접종을 마친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해 코로나19 2가(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부터 사전예약,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19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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