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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대진 확정…한국, 브라질 넘으면 '8강 한일전' 가능성

4일 네덜란드-미국전부터 16강 시작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2-03 08:43 송고 | 2022-12-03 12:55 최종수정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2:1로 경기를 승리한 뒤 16강 진출을 확정, 밝은 표정으로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2:1로 경기를 승리한 뒤 16강 진출을 확정, 밝은 표정으로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한 16개 팀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을 극적으로 꺾은 한국도 조별리그를 통과, 16강 무대에 올랐다.

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그리고 겨울에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은 3일(한국시간) 반환점을 돌았다. 이제 조별리그를 마치고 우승을 향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출전 32개국 중 절반인 16개 팀만 생존했는데 한국도 그 중 한 팀이다.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지면 곧바로 탈락하게 된다. 16강, 8강, 4강, 결승 등 총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카타르 월드컵을 제패하게 된다.

16강전은 4일 오전 0시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미국전으로 시작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이 사상 최초로 3개 팀(한국·일본·호주)이 16강에 오른 가운데 호주가 가장 먼저 토너먼트에 나선다. 호주는 4일 오전 4시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5일에는 유럽 전통의 강호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16강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5일 오전 0시 폴란드와 격돌하며,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 20년 만의 토너먼트에 진출한 세네갈을 상대한다.

6일에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전을 갖는다. 일본이 먼저 6일 오전 0시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와 만나며, 한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과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했는데 1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이긴다면 8강에서 월드컵 본선 최초로 한일전이 성사된다.

이후 모로코-스페인전(7일 오전 0시)과 포르투갈-스위스전(7일 오전 4시)이 펼쳐진다.

16강을 통과한 8개 팀이 겨루는 8강전은 10일부터 진행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G조 1위를 차지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6일 오전 4시 8강 진출을 다툰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G조 1위를 차지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6일 오전 4시 8강 진출을 다툰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는 아시아 돌풍이 거셌는데 한국과, 일본, 호주 등 3개 팀이 16강에 올랐다. 이는 역대 아시아 최다 16강 진출 기록이다. 앞서 한국과 일본이 2002년 한일 대회와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동반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 아시아 팀의 최다 조별리그 통과 기록이었다.

아울러 아시아 팀은 조별리그에서도 7승(1무10패)을 거두며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승(종전 4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6강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가맹국이 가장 많다. 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스위스, 포르투갈 등 8개 팀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럽 10개 팀이 16강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카타르 대회에선 유럽의 강세가 줄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전원 조별리그 탈락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가맹국도 세네갈과 모로코 등 2개 팀이 16강에 올랐다.

유럽과 세계 축구를 양분하던 남미는 체면을 구겼다. 총 4개 팀이 참가한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만 16강에 나갔다. 한국에 다득점으로 밀린 우루과이와 에콰도르는 짐을 쌌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은 미국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단골손님 멕시코와 2014 브라질 대회 8강 돌풍을 일으킨 코스타리카는 탈락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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