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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난방용품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87건으로, 12월과 1월 사이에 38건(43.7%)이 집중됐다.인명피해는 5명(사망 1·부상 4), 재산피해는 4억4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로는 주택이 42건(48.3%)로 가장 많았고, 점포 13건(14.9%), 창고 12건(13.8%) 등이 뒤를 이었다.
용품별로는 전기 난방용품과 화목보일러 화재가 각각 24건(27.6%)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 보일러 화재가 22건(25.3%)이었다.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2건(48.3%)로 가장 많고, 전기적인 요인 20건(23%), 기계적인 요인 12건(13.8%) 순이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난방용품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난방용품 화재의 경우 사람이 상주해 있는 곳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난방용품별 안전수칙을 확인해 화재 피해 없이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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