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대장동 3인방' 김만배·유동규·남욱, 불구속 상태로 공판 출석

김만배, 출소 후 첫 재판 출석 '묵묵부답'
남욱 "김만배, 이재명 설득용으로 대장동 사업 참여"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022-11-25 13:00 송고 | 2022-11-25 13:01 최종수정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왼쪽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25일 오전 대장동 개발 의혹 재판에 출석하기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2022.1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2.1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가 나란히 공판에 출석했다. 김 씨는 구속기한 만료로 1년여 만에 풀려난 지 하루만인 25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으나 침묵을 지켰다.

짙은 남색의 양복을 입고 온 김씨는 취재진의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에 대해 말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에게 금품을 나눠주기로 했나" "경기도지사 선거 자금 얼마나 지원했나"는 질문에 침묵한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남욱 변호사는 이날 김만배 씨가 2012년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당시 김씨가 이시장과 친분이 있는 이광재 전 의원, 김태년 의원, 이화영 전 의원과 친분이 있다고 들어서 그분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시장과 이들 정치인의 친분을 직접 확인해본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만배 씨는 남 변호사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자 직접 노트에 필기를 하거나, 반대신문을 진행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변호인을 쳐다보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