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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축제 통해 항일의병 도화선 '홍주의병' 알리기 나서

문화재청 공모 선정, 내년 6월 문화재 야행 개최
전국 의병봉기 도화선 ‘홍주의병 역사성’ 발굴 추진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2022-11-11 14:55 송고 | 2022-11-11 15:39 최종수정
홍주의병 기념탑에 설치된 홍주의병 동상.(홍성군 제공)/뉴스1

홍성군은 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항일의병의 도화선이 된 홍주의병 알리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홍성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주관 ‘2023년 지역문화재 야행’을 주제로 한 ‘홍주읍성, 조선의 밤을 밝히다’라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6월 홍주의병 야행 문화재를 연다.
군은 공모로 확보한 국 도비 1억6000만원과 군비 1억1000만 원 등 모두 2억7000만원을 들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재 야행 행사에서는 홍주의병의 치열한 전투를 재현한 파사드퓨전극인 ‘홍주의병 깨어나다’와 홍주의병의 역사적 스토리를 표현한 '홍주의병 역사 스토리 로드맵핑'을 개최한다.

이어 관람객이 LED 횃불로 홍주의병의 홍주성 탈환을 재현하는 홍주성재현극 '그날의 함성이여! 홍주읍성을 지켜라' 등 홍주의병 정신을 빛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달 26일에는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이 홍주의병을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열고 홍주의병 정신을 되새겼다.
앞서 4일에는 ‘홍주의병과 홍주성전투 관계 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홍주의병의 학술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의병 관련 서적발간도 활발해 2019년엔 홍성의 독립운동사 2권을 편찬하고, 2020년 한말홍주의병을 발간하는 등 연구성과를 축적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은 지산 김복한, 복암 이설 등 수많은 의병이 일제와 치열하게 맞선 역사적 현장으로 의병항쟁의 역사를 오늘날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의 의병봉기의 도화선이 된 홍주의병은 1910년대 독립전쟁과 3.1운동으로 이어져 역사적으로 의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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