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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7일부터 나흘간 '태극연습'… "北핵·미사일 도발 대비"

우리 군 '단독' 지휘소연습… 4년 만에 '을지연습'과 분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11-04 09:46 송고 | 2022-11-04 10:02 최종수정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8.10.31/뉴스1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8.10.31/뉴스1

'2022 태극연습'이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올해 태극연습 실시계획을 알리며 "이번 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인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위기관리 역량강화와 전시전환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태극연습'은 병력·장비의 실제 기동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으로만 진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 지휘소연습(CPX)으로서 우리 군 단독으로 수행한다.

태극연습은 1996년 '압록강연습'이란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2004년 '태극연습'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년 5월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합쳐져 '을지태극연습'이 됐으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수해 등을 2020년까지 훈련이 실시되지 않았다.

태극연습은 작년에 '을지태극연습'으로 진행된 이후 올해 다시 을지연습과 분리됐다. 을지연습은 올 후반기 연례 한미연합훈련과 합쳐져 지난 8~9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으로 진행됐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10개월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발사와 공중무력시위, 포사격 등을 통해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도발을 벌였고, 제7차 핵실험 또한 언제든 실시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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