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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우 공장 노동자 대거 이탈, 아이폰 생산량 30% 줄 것(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10-31 11:43 송고 | 2022-10-31 12:18 최종수정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가 대거 이탈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다음 달 아이폰 출하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내부소식통은 선전에 있는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코로나가 창궐하자 애플 아이폰 제조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정저우 공장에는 약 20만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

실제 인터넷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탈출해 고향까지 걸어가기로 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이들에게 물과 식량, 옷 등을 제공하는 모습도 등장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같이 노동자 이탈이 발생하자 다음달 아이폰 출하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고 전한 것.

한편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글로벌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애플은 현재 선전과 인도에도 아이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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