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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골프장 특혜의혹에…최종문 경북경찰청장 "직 걸고 수사"

조은희 "피고소인 3명 소환조사도 안해" 질타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2022-10-17 18:07 송고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이 '한맥골프장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 부실수사였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시인하며 "직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구갑)은 "(예천경찰서 수사 당시) 골프장 대표 외에 피고소인 3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안됐다"며 "수사 초기에 보완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충분히 조사가 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고소인에 따르면 특혜분양을 받은 3명은 6억2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특혜 대상자 선정 경위, 제공 목적, 직무 관련성에 대해 철저히 조사가 됐는지 확인해 부실수사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실에 따르면 한맥골프장 특혜분양 의혹은 한맥개발에서 택지 분양 당시 고위공무원 등 일명 VIP 3명에게 일반 분양가보다 최대 60% 이상 헐값에 뇌물성 특혜분양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특혜 대상자에는 골프장 위락단지 조성 과정 당시 사업을 주관한 군수와 인허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무원 등 3명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예천경찰서는 지난 7월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불송치 종결했으나 고소인 이의신청과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8월부터 경북경찰청이 보완수사를 하고 있다.

조 의원은 "보완수사나 검찰 수사로 인해 결과가 바뀌는 사례가 없도록 경찰의 초기 수사의지가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보완수사 요청이 필요없을 정도로 제대로 수사됐구나', '수사 의지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겠다'고 믿을 수 있도록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 최 청장은 "직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이 17일 오후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이 17일 오후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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