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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청년 심야택시 이용실태 및 현황 설문조사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2-09-28 11:16 송고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최근 수도권 내 심야택시 난이 심각한 상황인 것과 관련, 재단 회원을 대상으로 ‘심야택시 이용실태 및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8월말 재단 홈페이지에 가입된 20~30대 청년 중 심야택시를 이용한 적이 있는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조사결과, 청년 10명 중 6명이 최근 수도권 내 심야택시 난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내 심야택시 난에 대해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24.2%가 매우 불편을, 38.1%가 다소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심야에 택시를 잡을 수 없어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1.3%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항시까지 대기, 30.4%가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대형 또는 고급택시 이용까지 해본적이 있다고 답했고, 자전거, 퀵보드 등을 이용(11.5%), 친구들과 함께 인근 숙박업소 이용(8.9%)도 해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심야택시난의 원인 중 하나로 택시기사의 이탈과 택시업계의 고령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과 관련, 청년들은 택시기사의 열악한 환경을 주된 이유로 생각했다.
‘택시기사의 젊은 층 유입이 왜 없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사회적 인식(31.9%), 열악한 근무여건(29.8%) 등이 이유라고 답했다.

‘택시기사들이 심야(22시~02시) 운행 시 비용을 뺀 순수입을 어느 정도 가져가는 것이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10명중 9명은 적어도 최저임금(9,160원)의 1.5배에서 2배 이상을 순수입으로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당 1.5만원(35.5%), 2만원(31.4%), 1만원(12.8%), 2.5만원(11.8%), 3만원 이상(8.4%) 순으로 적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심야택시 요금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비싸다가 16.4%, 비싸다가 57.8%로 답해 많은 청년들이 심야택시 요금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재단 장예찬 이사장은 “청년들도 심야택시 난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택시기사의 젊은 층 유입이 없는 이유를 ‘사회적 인식’,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생각하고 있어, 기사 유인책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들은 심야택시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심야택시 난 해소와 더불어 심야버스,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등 대중교통의 심야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정부·지자체가 협업하여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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