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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도시남자 장인과 일일 농촌 체험에 땀 뻘뻘(종합)

'살림하는 남자들' 3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2-09-03 22:42 송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최민환과 장인이 농촌의 끝없는 일거리에 지쳤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최민환이 율희의 외조부모 댁에 가서 농사를 도왔다.
최민환은 장인과 함께 땀을 뻘뻘 흘리며 일했다. 고추 말리는 작업을 다 끝낸 뒤 장인은 최민환의 등을 두드려주며 "두 번 다시 시골에서 만나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율희의 외할아버지는 두 사람에게 한 가지 일을 더 맡겼다. 뒷마당 미장 공사까지 했다.

일을 피해 집으로 들어왔는데 또 다른 업무가 주어졌다. 장을 봐야 했다. 최민환은 "집안일이 많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장인은 최민환에게 천천히 쉬면서 가자고 제안했다. 율희의 막냇동생 민재는 자기가 재율이를 데리고 장을 봐오겠다고 했다. 최민환은 걱정했지만 민재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재는 재율이를 챙기면서 사 오라고 한 음식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마지막으로 홍어를 사야 했다. 남은 돈 14000원으로 홍어를 살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홍어회 파는 곳을 찾았지만 돈이 모자랐다. 민재가 14000원밖에 없다고 하자 인심 좋은 사장님은 있는 만큼만 달라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재율이가 달걀을 가져가다가 떨어뜨려 깨져버린 것이다. 민재는 씩씩하게 자기 잘못이라며 조카를 감쌌지만 아빠를 보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저녁에는 장인과 최민환이 잡은 닭으로 요리를 해 먹었다. 가족이 너무 많이 모인 바람에 한 가족은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자야 했다. 신생아가 있는 막내 이모네를 제외하고 율희네와 율희 부모님, 큰 이모네가 가위바위보를 했다. 다행히 율희는 야외 취침을 피했다. 낮에 티격태격한 율희 아버지와 큰 이모가 결승에 올랐다. 큰 이모가 이기면서 율희 부모님이 텐트에서 자게 됐다.
한편 홍성흔과 김정임이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화리와 대화했다.

김정임은 딸 화리를 위해서 화리가 좋아하는 요리를 준비했다. 김정임은 홍성흔에게 화리를 생각하면서 요리 재료를 손질하라고 했다. 화리는 최근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홍성흔은 "내가 화리에게 공부하는 게 뭐가 대수냐고 했던 게 굉장히 실수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성했다.

화리는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 차려진 걸 보고 좋아했다. 홍성흔은 조심스럽게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공부가 힘든 거더라"라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홍성흔은 "화리가 대학을 가는 데 내가 방해가 된다면 미국으로 빠져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임은 "자상한 아빠가 되어 줄 수는 없냐"고 하자 홍성흔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공부로 성공한 건 아니니까 잘 몰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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