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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일반계고 바뀌나?…교육거버넌스위, 교육청에 전환 권고

남녀 학급수 불균형 해소 기대…도교육청, 공론화 과정 거쳐 결정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22-08-05 11:33 송고
전북 군산상고에 세워진 '역전의 명수' 표지석.© 뉴스1
전북 군산상고에 세워진 '역전의 명수' 표지석.© 뉴스1

특성화고인 군산상고의 인문계 전환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전날(4일) 군산교육지원청에서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가 개최됐다.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교육장과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 학부모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군산여고의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됐다.

현재 군산여고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31명으로 기준인 27명을 크게 웃돌고, 32개 학급 전체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업 및 학생활동 공간 부족 △수업의 질 저하 및 학생 만족도 감소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 관리의 어려움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교육거버넌스위원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군산상고 일반계 전환’을 내놨다. 군산지역 일반고 남녀 학급수 및 신입생 합격자 불균형 심화 해결을 위해서는 군산상고의 일반계고 전환이 필요다는 게 교육거버넌스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이날 취합된 의견을 전북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육거버넌스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해당 학교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인문계고 전환은 군산상고 총동문회 역시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도교육청에서는 그동안 군산여고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직업계고를 일반계고로 변경하는 학교유형 전환 방안, 남자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평준화고 확대 등의 안을 검토해왔다”면서 “이번 교육거버넌스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군산상고 일반계 전환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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