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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 예상 상회-비트코인 75% 매각(종합2)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7-21 07:27 송고 | 2022-07-21 07:38 최종수정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테슬라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테슬라의 2분기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순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이는 1년여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 매출-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 상회 :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69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165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전 분기(188억 달러)보다는 줄었다.

2분기 순익은 23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9억 달러를 웃돌았으나 전 분기 순익(33억 달러)보다는 낮았다.

테슬라의 매출과 순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장기 폐쇄로 분기 순익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또 2분기 동안 모두 25만8580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25만469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0만여 대 수준보다는 높지만 지난 1분기의 30만5407대 생산에 31만48대 인도 보다는 낮다.

◇ 주가 소폭 상승에 그쳐 :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소폭(0.40%) 상승에 그치고 있다. 테슬라는 정규장을 0.80% 상승 마감했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1월 고점 이후 40% 급락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비트코인 75% 팔아치워 : 테슬라는 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이 개당 2만8000달러에 거래될 때, 약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었다.

그러나 올 들어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비트코인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대차대조표를 통해 9억36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급등하던 비트코인이 하락 반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나스닥이 1.58% 급등함에 따라 한때 2만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했으나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으로 하락 반전했다.

비트코인 일일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 일일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은 21일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96% 하락한 2만33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기록적인 하반기’를 약속하고 연평균 성장률 50%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지만 2022년도 차량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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