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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尹, 걱정된다…다자 정상회담 준비도 벅찬데 유럽축구 시청?"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6-28 11:31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취재진 자리로 와 감사의 인사를 한 뒤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취재진 자리로 와 감사의 인사를 한 뒤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News1 오대일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데뷔 무대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덜컥 말실수 할 것 같다고 큰 걱정했다.
백 의원은 28일 YTN '뉴스 라이더'에서 "첫 다자 외교, 정상회담이 군사동맹과 관련된 회담이라는 게 좀 유감스럽다"며 "일단 가셨으니까 잘하시기를 바라지만 사실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 까닭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다"며 "오늘도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고 하니까 '유럽 축구 봤다'"고 말한 지점을 들었다.

즉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가는 10여시간동안) 사람 하나하나 익히고 그 사람에 대한 인적사항과 무슨 얘기를 나눌지 이런 것을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백 의원이 문제 삼은 발언은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윤 대통령과 취재진과 나눈 대화.
윤 대통령은 마드리드 공항 도착 3시간여 전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자단 자리로 와 "수고가 많다. 아까 오려고 했는데 다들 자고 있어서 (지금 왔다)"며 기자 한명 한명씩 악수를 나눴다. 

이어 '좀 쉬셨냐', '10시간이 넘는 비행동안 어떻게 보내셨나'란 질문에 윤 대통령은 "자료를 보느라 쉬지는 못했다"고 답한 뒤 "프리미어 축구하고 유로컵도 있고, 책도 좀 보고"라며 틈틈이 유럽축구 시청 등으로 긴장을 풀었다고 했다.

이때 나온 '유럽축구'발언을 백 의원이 낚아챈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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