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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인종 차별한 12명의 팬들, '자필 편지'로 사과

20세부터 63세까지 부적절 행위로 체포돼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6-21 14:54 송고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경기서 상대 선수 아론 완 비사카를 따돌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경기서 상대 선수 아론 완 비사카를 따돌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손흥민(토트넘)에게 악의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체포됐던 12명의 팬들이 자필로 사과 편지를 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전에서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을 해 체포됐던 팬들이 사과 편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021년 4월12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전에서 벌어졌다.

당시 맨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에게 반칙을 한 것이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이때 일부 맨유 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당시 영국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수사를 통해 잉글랜드부터 웨일즈까지 당시 인종차별 행위를 한 12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의 연령은 20세부터 63세로 다양했다.

경찰은 이들을 기소하는 대신 사과편지를 작성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경찰측 관계자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체포된 12명이 온라인을 통해 유명 축구선수에 대한 인종 차별 혐오를 부추기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은 모두 피해자(손흥민)에게 사과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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