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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 오후 3시 원구성 협상…의견차 좁힐까

어제 회동에서는 양당 입장차만 재확인
국힘 "마라톤 협상하자"…민주 "양보안부터 준비"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2-06-21 09:05 송고 | 2022-06-21 10:24 최종수정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송연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구성협상을 위해 본관 운영위원장실로 각각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송연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구성협상을 위해 본관 운영위원장실로 각각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이 21일 오후 진행된다. 이날 회동은 지난 8일과 20일에 이은 3차 회동으로,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고 후반기 원구성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수석 회동을 실시한다.
앞서 두 수석은 전날 오후 국회 공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처럼 머리를 맞댔지만 양당 의견차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국회 후반기 원구성 최대 쟁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이다. 여야 모두 '법사위원장은 우리 몫'이라며 대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반기 여야 원내대표가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후반기 원구성은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권한 축소 △국민의힘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참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축소한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빈껍데기를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또 사개특위나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원구성과 무관하다며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여야 간 협상이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입법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여야 수석들이 중재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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