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왜 앞길 막아" 술 취한 후배 챙기던 男 무차별 폭행 20대 검거

피해자 얼굴 함몰 등 전치 6주 부상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2-06-20 16:41 송고
순천경찰서 전경.(순천경찰서 제공)2022.5.25/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순천경찰서 전경.(순천경찰서 제공)2022.5.25/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새벽시간대 차량 통행을 막았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20)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30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술집 골목에서 술에 취해 길을 지나던 피해자 B씨(26)를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술에 취한 후배를 등에 업은 B씨가 자신을 차량 앞을 막아섰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얼굴이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고 광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당시 경찰에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차량도 본인 소유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명했다는 의사소견이 나올 경우 중상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수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kd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