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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2% 넘게 내리며 2384선…불안한 투자심리 여파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2-06-20 11:43 송고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2,400선 아래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2,400선 아래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일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 지난 17일 9개월여만에 장중 2400선이 붕괴된 이후 1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8.96p(0.37%)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이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96p(2.29%) 하락한 2384.9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45억원, 1119억원 순매수하는 사이 외국인은 494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59%), 삼성SDI(0.36%)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4.29%), SK하이닉스(-3.01%), NAVER(-2.95%), LG에너지솔루션(-2.94%), 삼성전자우(-2.89%), 삼성전자(-2.51%), 삼성바이오로직스(-2.28%), LG화학(-1.21%) 등은 하락했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3.72%), 철강금속(-3.66%), 건설업(-3.51%), 종이목재(-3.44%), 기계(-3.35%)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요일 아침부터 패닉 현상이 출현하고 있다"며 "지정학적인 리스크, 기술적 악재, 미국 휴장일에 따른 외국인들의 아시아 증시에 대한 보수적 스탠스 강화, 인텔 1분기 CPU 출하량 감소 및 서버용 신규 CPU 출시 지연 가능성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 재부각 및 오더컷 루머 지속, 인플레이션 및 연준 긴축이라는 기존 악재 때문에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투자 심리 자체가 계속 불안하다보니 현재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악재를 확대해석하고 있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힘든 시장 환경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매도세는 투매 그 이상의 성격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5.14p(-3.15%) 하락한 773.5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97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0억원, 1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2.12%), 엘앤에프(0.32%), 에코프로비엠(0.06%)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8.54%), 펄어비스(-4.32%), HLB(-2.96%), CJ ENM(-1.83%), 셀트리온헬스케어(-1.76%), 셀트리온제약(-0.67%), 천보(-0.4%) 등은 하락했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5.48%), 통신서비스(-5.38%), 출판·매체복제(-5.27%), 기타 제조(-4.85%), IT S/W & 서비스(-4.7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294.2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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