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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연구·개발 투자비 경쟁사 2배…"넷마블 시너지 본격화"

넷마블 인수 후 R&D 투자 28%↑…"신기술 선점 이어갈 것"
'노블 시리즈' '아이콘 정수기2' 등 트렌드 주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6-20 11:44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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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역대 최대인 480억원을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개발 투자가 넷마블 인수 전 대비 28%, 전년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생활가전업체 연구개발비가 200억원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2배 높은 규모다.
코웨이 관계자는 "넷마블 인수 전인 2019년 연구개발비가 380억원인 점과 비교했을때 지난해 약 28% 증가했다"며 "코웨이가 넷마블과 IT 융합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코웨이는 모회사 지원에 힘입어 최근 신기술 선점 및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IT를 접목한 혁신 제품을 기반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조직은 국내·외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환경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품질 총괄조직 TQA(Trust&Quality Assurance) 센터, 디자인연구소, 생산기술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 연구인력은 500여명이다.
코웨이 노블 정수기 4종 인테리어컷(코웨이 제공)© 뉴스1
코웨이 노블 정수기 4종 인테리어컷(코웨이 제공)© 뉴스1

과감한 투자는 국내·외 특허 등록 및 혁신 제품 개발, 원천 기술 확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웨이가 현재 보유한 국내·외 특허 등록 건은 약 2000여건이다. 상표권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권은 6500여건에 달한다.

코웨이는 지난해 4월 론칭한 '노블' 브랜드를 주력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국내 정수기업계 최초로 선보인 무빙 파우셋 기술과 국내 인덕션 최초로 화구의 경계를 없앤 올프리 스마트 오토 센싱 기술 등은 시장 트렌드를 이끌었다.

이달초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2'도 신기술을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신제품은 6시간마다 15분씩 파우셋 UV살균을 진행하며 1년마다 파우셋 전체를 새 것으로 교체한다. 파우셋을 카트리지 타입으로 만들어 손쉽게 분리 및 세척할 수 있으며 트라이탄 소재로 파우셋을 제작해 위생성을 높였다.

여기에 2세대 전자 냉각 시스템, AI 스마트 진단 등 혁신 기술 적용했다. 전자 냉각 시스템은 기계적 움직임 없이 주변 열을 흡수하는 반도체 열전소자를 활용한 냉각 방식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1인치 더 큰 7인치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 미세플라스틱 등 총 94종의 유해 물질을 제거해준다"며 "아이콘 정수기2를 통해 올해 정수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콘 정수기2 인테리어컷(코웨이 제공)© 뉴스1
아이콘 정수기2 인테리어컷(코웨이 제공)© 뉴스1

코웨이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 경영 가이던스를 통해 R&D 투자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건설사 DL이앤씨와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POE(Point of Entry) 필터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POE필터는 가정용 정수 필터 시스템으로 상수 공급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미세 부유물, 녹물, 유충 등에 대한 입자성 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필터 시스템이다.

국내 사용 환경에 적합한 POE 필터 연구를 지속한 결과 4인 가구 기준 12개월 사용할 수 있는 POE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

코웨이는 POE 필터를 공동주택 공용부에 설치하는 방안 등 공동주택 수처리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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