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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2470선 등락…'외인·개인vs기관' 공방 치열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6-14 10:44 송고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했다. 2022.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했다. 2022.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개장 직후 2450선까지 급락한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 증시 충격에 개인과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내다 팔고 있지만 기관은 국내 증시 '반등'에 베팅한 양상이다. 한때 2500선을 회복한 지수는 재차 하락해 247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9분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7%(28.34포인트) 내린 2475.2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59.13까지 내리며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오전 9시45분쯤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재차 하락했다.

지난 이틀간 5000여억원을 순매도한 기관은 이날 2000억원대 매수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 기초체력 대비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하면서 '반등'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256조원을 고려한 지수 하단이 2500포인트로 전망되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는다.  
반면 개인은 5거래일간 이어온 매수세를 멈추고 1000억가량을 내다 팔고 있다. 외인은 8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89%)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4.37%), 현대차(-2.86%), LG화학(-1.96%)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뒤 반등하기도 했지만 10시22분 기준 다시 6만1000원대로 주저앉았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5.42포인트(1.86%) 하락한 813.3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8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억원, 개인은 41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0%), 엘앤에프(0.97%), 카카오게임즈(0.52%), 에코프로비엠(0.45%)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11.03%), CJ ENM(-2.95%), HLB(-2.47%), 펄어비스(-2.22%), 셀트리온제약(-1.43%), 천보(-0.97%) 등은 하락했다.

음식료·담배(-3.26%), 디지털컨텐츠(-3.21%), 오락·문화(-3.11%), 운송장비·부품(-2.90%), 인터넷(-2.86%) 등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290.9원에 거래되고 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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