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주행 중 날아온 음식쓰레기…"보닛 찌그러지고 청국장 냄새 진동"[영상]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6-14 08:07 송고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도로 주행 중 갑자기 떨어진 음식물에 차량 보닛이 찌그러지는 사건이 발생해 차주가 범인을 찾고 있다.

차주 A씨는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쓰레기 투척범을 찾는 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8시38분쯤 부산 수정터널에서 백양터널 쪽으로 가는 3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가 3차선을 주행하던 중 도로 옆 아파트에서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차량 보닛에 떨어져 찌그러졌다.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정체 모를 물체가 A씨 차량 보닛 위로 떨어지더니 앞유리에 액체가 튀었다. 깜짝 놀란 그는 차를 확인하기 위해 서둘러 갓길에 차를 세웠다.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A씨는 "주차하고 보니 (차에서) 청국장 냄새가 아주 진동을 하더라"라며 "처음에는 고양이를 친 줄 알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아파트에서 화단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투척해버리는 일이 많다는데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A씨의 사건은 지역 경찰서 강력팀에 사건이 배정된 상태다. 그는 "아무리 그래도 음식물 쓰레기를 아파트 창 밖으로 던지냐. 바람도 많이 불어서 차도까지 날아온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여기가 오르막길이라 그 시간대 블랙박스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도움 주실 분 있으면 연락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쓰레기 등 투척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특히 쓰레기를 고의로 던져 사람이 다쳤을 경우 특수상해죄가 적용되며, 오물로 인해 차량을 쓸 수 없게 되면 효용을 침해한 것으로 봐 재물손괴죄도 성립될 수 있다.


sb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