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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0.5%포인트 ‘빅스텝’ 금리인상…한국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5-25 15:40 송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2022.01.16/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2022.01.16/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세계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먼저 금리인상에 나선 뉴질랜드가 0.5%포인트의 ‘빅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해 한국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질랜드가 주요국 중 최초로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한국은행도 곧바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한국과 뉴질랜드는 그동안 비슷한 금리인상 궤적을 그리고 있다.
뉴질랜드준비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종전 1.50%에서 2.00%로, 0.5%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뉴질랜드준비은행은 5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준비은행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정책 목표인 1~3%로 확실히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은행은 "한층 대폭으로, 더욱 조기에 금리를 올림으로써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통계국은 1~3월 분기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6.9%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준비은행은 향후 전망에 대해 "CPI 상승률이 목표 범주 안에서 안정된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영국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뉴질랜드의 기준금리가 2022년 말 3.5%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 전망이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1.5%다.

주상영 금통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주상영 금통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시장은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오히려 향후 행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연말 국내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25%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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