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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루키' 최혜진, 파운더스컵 공동 8위…호주교포 이민지 우승

3연패 노렸던 고진영은 공동 17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5-16 08:38 송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혜진.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최혜진.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롯데)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8위를 기록, 올 시즌 4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기록하고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루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낸 최혜진은 또 다시 10위 안에 진입, 올 시즌 4번째 톱10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2위를 마크했던 최혜진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했지만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6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후반 들어 최혜진의 샷 감각은 더욱 살아났다. 최혜진은 10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4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경기 후 "초반에 더블보기를 범해 흔들릴 뻔 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퍼팅에 자신감이 생겨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했다.

이어 "짙은 안개 때문에 한 시간 정도 늦게 경기를 한 덕분에 퍼팅 연습도 더 많이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여유롭게 경기를 시작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퍼팅 감각을 찾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신지은(30·한화큐셀)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10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호주교포 이민지가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이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내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17언더파 271타의 렉시 톰슨(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 L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노렸던 고진영(27‧솔레어)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고진영은 대회 후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며 "6월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깨닫는 대회였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여유있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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