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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AZ 접종 65세 이상 확대…5~6월 700만회분 공급"(종합)

"현장에서 속도내야…상반기 최대한 많은 국민 접종"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1-03-11 08:59 송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약 7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접종 대상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물량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보고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AZ 백신의 고령층 효능을 판단할 자료가 부족해 접종을 미뤄왔다"며 "하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이를 근거로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고령층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현장에서 백신 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도록, 대상자 확정과 접종 안내 등 후속조치도 발 빠르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1년 전 오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K-방역은 코로나19에 맞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돌아봤다.

정 총리는 이어 "방역과 함께 우리 경제도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3.3%) 등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방역도, 경제도, 모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껏 그랬듯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까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악화함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매뉴얼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 제한과 사업장의 가동조정, 불법 배출·소각 특별점검 등 긴급조치를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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