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2월 소매판매 전월비 0.2% 증가…소비자들 허리띠 졸라맸다(상보)
전문가들 예상치 0.6% 증가에 못미쳐
1월 수치는 0.9%감소에서 1.2%감소로 하향 수정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예상을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0.6% 상승을 예상했다. 직전 달 0.9% 감소는 1.2%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미국인들이 소비를 얼마나 줄이거나 늘렸는지 알 수 있는 소매 판매는 이처럼 예상보다 낮아졌다.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인해 고물가 속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맸음을 알 수 있다.
소매 판매는 미국 경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1월에 소매판매가 1.2%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쇼핑 시즌 이후의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2월에도 크게 소비가 반등하지 못한 점은 미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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